코로나블루 ~ 우리 아이와 가족은 괜찮을까?
갑자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춘기 우리 아이들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이 되었는데,
오랜만에 저녁 산책을 1시간가량 다녀온 후 막내가 그러더군요.
"엄마 나 여기 가슴 위에 마음이 며칠 째 이상해 막 무언가 빈 것 같고 허전하고 이상했어요"
"그런데 엄마, 아빠하고 산책을 다녀오니 가슴이 후련하고 기분이 좋아요."
놀랐습니다. 한 번도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던 아이가 한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학교도 못 가고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이들도 힘이 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창 학교에서 친구와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고 하는 시절을 이렇게 보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느껴졌습니다.
코로나 블루...... 코로나 우울증이라고 하죠.
우리 아이들은 괜찮은 걸까요?
아직은 어린 우리 아이들. 그것이 어떤 감정인 지조차 모를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말 수가 줄거나 표정이 어두워다면 좀 더 관심 있게 지켜보세요.
3주 전부터 아이들과 함께 사람이 적은 저녁시간에 산책을 하기 시작하기를 잘했다 싶습니다.
아이와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더 많은 것을 함께 합니다.
가능하다면 사람이 적은 시간에 산책도 하고 바깥 활동을 합니다.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가까운 곳에 산책도 하며 바깥 활동을 주기적으로 한다.
이건 사실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며칠 전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데 갑자기
50이 가까운 친구가 말을 하다가 울컥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이런 상태가 종종 생긴다 하는 말에
코로나블루가 이젠 모두에게 해당될 수 있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일하다가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울컥하는 제 자신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취미를 함께 하고 , 최대한 햇빛을 쬐거나 이런 부분이 힘들다면 저녁 산책이라도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요?
가족이 함께 하거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많은 대화를 나누며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하고 코로나블루를 이겨낼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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