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기 전
공원길을 걸으며 낙엽을 밟았답니다.
오랜만에 평일에 쉬는 날이라
여유롭게 바삭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사진도 찍고 혼자 시간을 보내었네요.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혼자 사색하며
걷는 시간이 얼마만인지 공원을 지나면서도
이리도 무심했었더라고요.
어느새 봄도 가고 여름과 가을도 가고 말이죠..
이런 적은 없었는데 코로나가 시작되고
점 점 더 시야도 좁아지고
주위를 돌아보지 않게 되는 것 같네요.
그런데도 시간은 더 빨리 지나가는 듯해요.
나무의 세월의 흔적을 보며
가득히 낙엽이 쌓인 작은 숲을 보며
코로나가 시작되고 어느새 2년이 되어가는 것에
스스로 놀라기도 하고.. 주변 지인들과
서로 토닥이며 힘을 주며 안부도 전하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있네요.
어쨌든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또 다른 새해를
잘 맞이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코로나로 그동안 생활 반경이 위축되다 보니
저절로 모든 것에 마음이 닫히고
위축되는 것을 종종 느끼네요.
이젠 빗장을 열고 발을 밖으로 살짝이
내딛는 순간 다시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들... 여태껏 잘 참았는데 이까짓 것
모두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마음에 힘을 내야겠지요.
겨울이 계속되는 듯해도 곧 봄이 다시
올 거라는 희망을 놓고 싶지 않다는 생각들...
이전엔 힘든 일들이 있으면
살짝이 눈물도 나고 감정에 치우 졌는데
이젠 그런 감정도 메말라가나 봐요.
아님 이제는 완전히 일상이 되었는지요...
이번 겨울은 특히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답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좋지만...
다시 싱그럽고 여유로운 봄이 어서
오면 좋겠네요.
이젠 사진첩 정리하면서 예쁜 꽃들
보며 힐링해야지요.
다음번엔 편지지 작업해서
올려봐야겠답니다.
이젠 취미생활이 중요해서
다양한 것들을 더 많이 틈틈이
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미루기만 했던 모든 것들을
거의 다 해보는 듯하네요. 코로나로
일상에선 너무도 멀어졌지만
그 속에서 또 나름 새로운
것들을 해보고 하는 시간들이
늘기도 했네요... ^^
가을 즈음에 사진에 담았던 친구들이랍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풍경이네요.
오늘도 바람이 있다면..
모두에게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꽃길만 걷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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