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부터 55세 정도에 온다는 갱년기. 난 아직 40대 후반.
갱년기를 모르고 지나가는 사람도 있다던데 내 몸은 한 해가 다르게 아프고
심지어 팔을 들면 고통이 찾아온다. 오십견까지 온 것이다.
팔을 들어 뒤로 젖히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고통에 갑자기 나도 모르게 "악" 비명을 지르니 사람들이 놀라서 쳐다본다.
게다가 가을이 다가오며 환절기가 되니 면역력도 떨어지고 나른하고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다.
축농증에 비염, 과거엔 급성 갑상선염을 앓아 완치가 되었다고 하는데도 나이가 들수록
피곤하면 이상스레 목이 전체적으로 약간의 통증도 있고 숨이 차는 듯하다.
2월부턴 마스크를 쓰고 일하니 더욱 목이 힘들어하는 것도 있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Anemone123님의 이미지 입니다.
몸이 아프니 정신도 아파지기 시작했다.
하루가 길기만 하고 저녁이 되면 우울해지는 나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잠자리에 들면서 정상적이 아닌 듯한 내 몸에 서글퍼진다.
어느새 내가 나이가 이렇게 들었구나.
내 자신에게 찾아오는 갱년기가 이런 것인줄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난 무엇을 할수 있을까?
나름 여러 정보를 수집하고 공부하고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2주 이상 고통 속에 고민하다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실천한지 단 5일 만에 몸에 약간의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약에 의존하던 내 몸이 조금씩 약 없이도 건강해 지는 것을 느낀다.
4일 전보다 3일 전이 그리고 3일전보다 2일전이 더욱 호전되고 1일 전인 어제보다
오늘은 몸의 상태가 더욱 좋아진걸 느낀다.
' 아! 이래서 운동이 중요하다고 하는구나! ' 절실히 느끼는 시간이다.
나와 같은 경우엔 일을 해야하므로 오전엔 무리해서 운동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일찍 밥을 먹고 퇴근하며 운동을 시작했다.
30분 이상 걷다가 힘들면 잠시 쉬고 또 나머지 한시간을 채우며 빨리 걸었다.
이렇게 딱 하루에 한시간 나를 위해 투자한다.
Pixabay로부터 입수된 composita님의 이미지 입니다.
나를 위해 투자하는 소중한 한시간.
카페인은 소량만 섭취한다.
식사는 운동 한시간 전엔 해야 한다.
30분 이상 한시간이 넘지 않는 선에서 땀이 흐르도록 빨리 걷기를 한다.
(자신에게 무리가 가지 않은 선에서 하는 것이 좋다. 무리해서 몸이 더욱 망가지면
안하는 것만 못하다.)
운동 후엔 당류가 없는 과일이나 플레인 요거트, 우유등을 먹는다.
밀가루와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
아픈 부분을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칭을 50회 이상씩 한다.
(운동을 시작한 후론 좀 더 잠을 깊게 잘 수 있다.)
운동외에 갱년기에 중요하다라고 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갱년기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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